[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세월호가 점차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치권은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한다”는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각 정당마다 약간의 입장차가 묻어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가 3년 동안 인양되지 못하고 방치 되었는지,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랐다.

국민의당도 세월호의 진실과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을 꼬집었다.

바른정당은 세월호 이후 정부의 위기 대응 매뉴얼을 갖췄지만, AI나 지진 피해에 대한 대처를 바르게 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여야가 합의로 세월호 선체 조사위를 의결한 만큼 침몰을 둘러싼 국론분열은 더이상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도 “세월호 사건을 지난 3년 동안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용됐냐”면서 “이제 더이상 정치인들이 그걸 가지고 정치에 이용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년 전 제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세월호 인양을 촉구했다”면서 “당시 청와대와 정부는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 입 밖에 꺼내는 것 조차 꺼렸다”고 말하는 등 세월호를 둘러싼 진실 찾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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