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4·12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선전하며,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재원 국회의원과 경기 포천 김종천 시장 등을 배출했다. 김 국회의원 당선자는 친박계로, 대통령 정무수석과 17,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관심을 모았던 하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당선됐다. 괴산군수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은 이외에도 광역의원 3명과 기초의원 7명을 배출하며 4·12 재·보궐선거에서 최고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한마디로 자유한국당의 화려한 부활, 보수 결집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또 “전통 지지지역인 대구·경북 6개 지역에서 전승해 TK의 민심이 자유한국당에 있음을 확인했고, 수도권인 경기 지역에서도 4곳 중 3곳에서 당선된 것은 의미심장하다”면서 “패권주의 세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세력에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숨은 민심이 자유한국당을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남시장 등 경남과 호남에서도 선전을 이어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은 선거 결과였고, 촛불민심이 반영된 선거 결과라고 자평한다”고 전했다. 또 “압도적인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불리한 선거구도와 낮은 지지율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룬 뜻깊은 결과”라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더욱 심기일전해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 지지를 더욱 호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4·12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당은 “더욱 잘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뜨거운 기대와 요구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가슴깊이 새기고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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