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애고 보험업계 우뚝선- ING 생명 한기용 FC

아무리 금융시장이 투명해졌다고 해도 보험업의 편견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거미줄처럼 얽혀 사람을 동원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험맨’은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럼에도 보험을 외면할 수는 없다. 보험의 편견을 없애고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전파하는 이가 있다. 한기용 ING생명 FC가 주인공. 봄기운이 한층 따스해지는 어느 날 한 FC를 만났다.

 

전 직장에서 한기용 FC는 남부럽지 않은 샐러리맨이었다. 연봉도 5천만원 이상 받았다. 그런 그가 보험업에 발을 들인 건 순전히 ‘가족’때문이었다. 정년보장에 대한 두려움 탓에 가정을 안정적으로 꾸리기 위해선 ‘다른 길’을 택해야 했다. 그런데 왜 하필 보험일까. 한기용 FC는 “열심히 하는 만큼 보장받는 일이 보험업이라 생각했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 길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고민이 깊어질 무렵 견희재 FC를 만났다. 그는 ING생명에서 성과 순으로 상위 10%안에 들 정도로 업계의 ‘다크호스’로 불리던 인물이었다. 보험업의 가치와 중요성, 안정성 등을 전해 듣고선 이 분야에 귀가 솔깃해졌다.

이후 반년 가량 방황생활을 끝내고 지난 2016년 ING생명 가족이 됐다. 입사 후 나름대로 계획도 세웠다. 보험에 편견을 갖는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 중심의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양희남 팀장을 만나 보험업의 전반적인 틀도 가다듬었다. 지금은 청주 코스모지점 3팀에서 자산관리와 보험컨설팅 등을 맡고 있다.

 

편견맞서기 위해 보험업 시작

보험맨의 가장 힘든 점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다. 한 FC의 친형은 그에게 든든한 응원자였지만 늘 뼈있는 조언을 했다. 친구들에게는 보험 영업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보험 탓에 서로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기용 FC는 “당시에는 서운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형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덕분에 더불어 살 수 있는 법을 배웠다”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보험맨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한기용 FC의 또 다른 버팀목은 어머니다. 지금은 암 투병을 하고 계시지만 한 FC를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다. 보험에 대한 편견으로 힘들어 할 때 항상 옆에서 다독여주던 사람도 바로 어머니였다.

 

고객맞춤형 설계가 성공 요인

보험 컨설팅의 핵심 포인트는 고객의 재정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일이다. 한기용 FC는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다. 다만 맞지 않은 보험이 있을 뿐이다”며 “‘고객이 원하는 게 곧 내 일이다’는 생각으로 일하면 모든 게 쉽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보험 가입부터 회원관리, 보험금 지급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자기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는 법도 없다. 무엇보다 입사 때와 같은 마음으로 보험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일까. 한기용 FC는 “3년 뒤 세일즈매니저인 SM(팀장)이 되어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프로필

16년 8월입사/10월위촉

16년 10월업적전사 4위

17년루키top10 건수8위, cmip부분8위

현재프리미엄fc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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