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오는 26~28일 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 간 최고위급 회의로서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하마첵 체코 하원의장,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30여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한다.

2018년 차기회의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주최하며, 독립국가연합(CIS), 비셰그라드 4개국, 아세안, 중국·인도·몽골 국가 의회 의장단이 망라되어 참석할 계획이다.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26일 공동선언문 기초위원회와 한·러 의장 공동 주최 환영 만찬회로 시작한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국 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개회식 축사는 이낙연 총리가 맡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참석국 의장단과 양자면담을 진행하고 28일에는 의장단들과 판문점 및 DMZ 방문 등 문화시찰 프로그램을 가진다.

27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주재 하에 참석국 의장 및 부의장들의 기조연설, 이후 각국의장단들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국회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통해 ▼다자 의회외교에서의 대한민국 국회의 위상과 역할 증대 ▼우리나라의 4강 중심 외교를 보완할 수 있는 외교적·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라시아 지역 각국과 우호협력 관계증진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대화와 남북 국회의장회담에 대한 참석국 지지 확보 ▼1·2차 회의의 한·러 의회 공동 개최에 따른 한·러 관계 격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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