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안상호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민생을 외면하고 실업의 고통을 외면하면서 도대체 왜 정치를 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추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런 국민의 원성을 듣고 있나. 딴 나라 국회의원인가"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야당을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야당이 돼서는 국정 발목잡기, 헌정 중단을 운운하는 구제불능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자유한국당은 여당 때도 무능하지만 야당이 돼서는 더더욱 무능함을 보인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추대표는 더 나아가 "새정부에 협력해도 모자란데 국민의 삶, 고통, 민생을 볼모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막말과 폭언을 한다. 이런 자유한국당의 정치는 전혀 국민에게 도움 안 되는 백해무익 집단"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추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향해서도 자유한국당 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며 "국민의당은 국민 편에 설 것인지 자유한국당에 마찬가지로 국정마비에 동조할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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