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지난 19일 지역구인 부산 동구에서 ‘‘前 국회의장 정의화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관 개관식은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 상황상 역대 대통령 기념시설을 제외하고 전직 국회의장의 기념관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 전 의장은 기념관 설립 계기에 대해 “지난 20년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정리하고, 국회의장으로 키워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민주시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위해 민주시민 교육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은 단지 상징적 존재로만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념관을 통해 국회의장이 민주주의의 핵심인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키고 수호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임을 국민들이 체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념관은 정 전 의장이 퇴임(2016.5.29)후 낙향해 옛 지역구인 부산 동구에 사비를 들여 건립했다.

주로 국회의장 재임시절 활동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며, 사진찍는 국회의장이었던 그의 사진예술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도 마련했다.

한편, 前 국회의장 정의화 기념관은 부산 동구 초량상로 110번지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10시~오후4시, 토요일은 오전10시~오후1시까지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