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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원,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변신 거듭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에 제공에 박차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인 스포원(김병곤 이사장)이 ‘공기업=시민의 시설’이란 등식에 맞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경륜’에 대한 그릇된 시선을 바로잡기 위한 발걸음으로 보다 화사하고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고객들을 위한 시설 개보수를 통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마음 놓고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경륜, 레저스포츠로 각인
인구 350만명인 부산에서 산뜻한 공기를 마시며 레저와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더욱이 어린 자녀들까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공간은 손에 꼽는다.
다행스러운 점은 부산시가 시민의 여가선용과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 있다. 2003년 7월 창립이후 경륜을 넘어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3월 취임한 김병곤 이사장은 당시 “보다 효율적인 관리에 매진하는 한편 시민들이 계속해서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어느 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실제 괄목한만한 변신이 이어졌다. 부상방지를 위한 최신 우레탄 포장과 현대식 시설 리모델링,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에는 경륜장 입구 고객매점을 철회하고 보다 환하게 탈바꿈시키는 한편 플레이존과 커플존, 경륜체험교실, 스넥코너 등을 갖춰 가족과 연인, 시민 누구나 경륜을 레저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안락한 의자로 교체하고 바닥과 조명은 밝게 해 환한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고객들 사이에서 “칙칙했던 공간이 환해서 경륜을 보고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평가가 따랐다.
스포원이 경륜은 사행성이 아니라 레저스포츠로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얻은 것이다. 김병곤 이사장은 “경마나 경륜장에 한 번도 오지 않은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도박이라거나 나이든 분이 오는 장소로 여기고 있지만, 실제 한 번 방문해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알 것”이라며 “새 단장된 경륜장에서 경륜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편의시설 제공
“스포원은 지방공기업이다. 수익성 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병곤 이사장이 강조한 말이다.
실제 스포원을 찾으면 광활한 공간과 맑은 공기, 저렴한 가격에 놀란다.
대표 체육시설인 골프연습장의 경우는 공원 녹지를 보면서 즐길 수 있다. 실내체육관에서는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탁구, 핸드볼 등을 즐길 수 있다. 휘트니스클럽은 최신 첨단장비를 구비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가격은 민간 운영 시설 요금에 비해 40%로도 안될 정도로 착하다.
자전거도 빌려서 공원 내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자전거 대여점을 직영체제로 전환하게 되면서 초보 자전거 교육과 효율적 라이딩 방법, 기본 에티켓, 교통법규 등도 가르치고 있다. 또 자전거 정비자격증(검차심판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이 직접 자전거 정비도 하고 있다.
산책 공원에서는 가족 단위 야유회나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작은 호수에서는 물놀이보트도 이용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지식 함양을 위한 ▼탄생의신비관, 어르신들을 위한 체험 위주의 국내사업체 제품 전시장인 ▼해피시니어,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어린이교통나라 등이 있다. 
이외에도 2월 1일부터 필라테스, 요가, 줌바댄스를 비롯하여 중장년층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교실도 운영한다.

유아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 제공
스포원은 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다시 태어났다. 대표 시설이었던 ‘키즈랜드’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놀이기구도 에어바운스, 볼풀장 등을 신규로 보강하고 공기청정기를 교체하는 등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 특히 기존에는 없던 ‘맘스카페’를 만들어 부모들이 이제는 편안히 차를 마시면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는 유아용전동차도 도입한다.
7~8월 무더운 여름이 되면 유아들에게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스포원은 이 시기에 ‘물놀이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2세 이하의 유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물놀이시설은 물대포, 시소, 아쿠아 플레이존, 마사지풀 등의 실내물놀이 시설과 실외 야외풀, 이벤트 탕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은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병곤 이사장은 “국내 경기 상황과 맞물려 다양한 요인으로 어려운 실정이지만,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면서 “올해는 주 사업인 경륜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강아지 놀이터를 만드는 등 시민들이 원하는 새 사업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진 기자  bbong78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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