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T/과학 게임
게임 산업 메카-한국게임과학고게임교육의 불모지를 개척하다
세계시장 장악 위해 인재 양성이 급선무

게임 산업은 초고속 통신이 발달하고, 온라인 기술이 진화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게임 산업 21세기형 지식산업이며 정서 서비스산업 및 감성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중요한 국가전략산업이다. 인포마 미디어 그룹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360억 달러에 이르며, 향후 2008년에는 4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산업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게임 이용자는 2500만 명으로 영화와 음악 시장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게임이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자리를 잡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20여년의 시간동안 게임은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시작하여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했다. 한 해 국내 게임 산업의 총 규모가 수 조 원으로 집계되는 지금. 사람들은 더 이상 게임을 한낱 아이들의 오락거리로 치부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엔터테인먼트 중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게임 산업. 일각에서는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부정적 반응도 보이고 있으나 정부의 지원과 해외시장의 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국내 최초의 게임특성화고등학교
   
지난 2004년 전북 완주에 설립된 한국게임과학고(www.game.hs.kr)는 국내 최초의 게임 인재 양성 교육기관이다. 게임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게임과학고는 졸업 후 학생들이 사회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획자나 게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게임수출은 지난 2004년 3억 8000만 달러, 2005년 5억 7000만 달러, 2006년에는 6억 5000만 달러로 매년 30-5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게임과학고의 설립자인 정광호 교장은“엄청난 규모의 한국게임소비시장이 일제 게임기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범람하는 것이 안타까워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산업 중의 하나가 게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게임제작부터 디자인,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었다. 따라서 한국의 커다란 게임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게임 엘리트들을 육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하여 학교를 설립했다”라고 하며 한국게임과학고를 설립한 동기를 밝혔다. 한국게임과학고에서는 게임분야에 자질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여 게임교육의 이론과 기초 응용 프로그래밍, 그래픽, 시나리오, 음악, 디자인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국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산업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술력보다 기획력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이러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하청사업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기술력의 노하우는 수준급이나 기획력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한국게임과학고는 교육 과정에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그래픽과 더불어 게임 기획 부문을 따로 개설하였다.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다
한국게임과학고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반 교과목과 컴퓨터 게임에 관한 전문 교과를 골고루 습득하게 된다. 학생들은 지정된 교과목 수업이 모두 끝나면 저녁 7시부터는 특기적성교육이라는 강좌를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단계별 그래픽, 프로그래밍, 기획, e-스포츠(프로게이머)등 전공에 따라 추가 과목을 공부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설립 취지를 살리는 입시제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하여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진학을 위하여 정책의 변화만을 기다리지 않고 실제 게임 공모전등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광호 교장은“서울내의 명문대가 목표가 아니라 게임 학과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실제 한국 게임 산업 역군으로 쓰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학이 이루어져야 한다”며“한국게임과학고는 대학 진학 후에도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벤처 창업에 대한 지원 등을 기획하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대비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게임과학고는 졸업생 전원이 4년제 대학에 입학했고 MIT대보다 명문인 디지펜공대에 7명이 입학하는 성과를 냈다. 세계적인 게임대학인 디지펜공대는 세계 온라인 게임 강국으로 등극한 한국의 고등교육 과정에서 게임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국게임과학고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디지펜공과대학은 지난 2005년부터 유학생 유치와 관련한 문제를 한국게임과학고측과 지속적으로 조율해오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게임업체가 모여 있는 게임 업체가 모여 있는 지역에 위치하여 실무 인력들에 의한 생생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펜공과대학과 한국게임과학고와의 유학생 교류 협약은 향후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한국의 게임 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게임과학고가 일궈낸 쾌거다. 한국게임과학고의 정광호 교장은“게임 산업은 이미 국가 주요 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앞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시장까지도 앞지를 것이다. 미국의 헐리웃 영화들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처럼 한국게임과학고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교육의 전당으로서 세계를 향해 매진하며 나아갈 것이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NP

김경수 기자  comdor2@inewspeople.co.kr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