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진=유교문화박물관)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이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전통문화 계승 및 지식정보 확산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18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소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협약을 맺고 지식정보자원 공유와 효율적인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회도서관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상호 보유한 자료의 공동 활용으로 국회 입법 활동 지원 등 지식정보의 교류를 넘어 전통문화 계승과 한국의 정신문화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선현들이 남긴 기록유산을 수집·보존·관리하여 국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1995년에 설립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한국의 편액)을 포함하여 현재 49만 3천여 점(2018. 4월 현재)이 넘는 전통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및 연구 활동 등을 통해 국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유교책판 7,500장과 일기류 182책(12,513면)의 DB화를 통해 기탁자와 연구자들의 검색 편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 민간 편찬 일기류 DB를 날짜별, 공간별, 주제별로 구축함으로써 생활사 연구를 보다 다양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한국국학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우수한 기록문화를 더 폭넓게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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