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1보 =김은정기자]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다. 14일 오전 8시 현재 개표 결과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에서 승리했다. 보수의 표밭인 대구와 경북에서만 한국당이 승기를 잡았고 제주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현 제주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에서 완승을 거둔 것도 의미심장하다.

모든 이목이 쏠렸던 서울시장에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한국당 김문수 후보를 앞도적이 표차로 누르며 3선, 경기지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국당의 남경필 후보를 앞질렀으며, 보수의 텃밭이던 부산시장에도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눌렀으며, 경남지사에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초반의 접전 끝에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앞질렀다.

여배우와 염문설, 드루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뉘우침 없던 보수 야당에서 기반한 민심의 심판은 엄중했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사실상 민주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민주당은 재보선 선거에서 한국당의 배현진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른 송파을 최재성 후보를 비롯해 총 11곳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국회 내 의석수는 기존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민중당의 의석수를 합하면 151석으로 과반에 이른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총 226곳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151곳에서 승리해 한국당 53곳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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