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자원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싶다”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어린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현재 어렵다고 좌절하게 된다면 결국 불행한 일만 일어난다. 신이 나야 기분이 나고, 곧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나의 후원이 최소한 ‘기성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전해지길 바랄 뿐이다.” 부산의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는 (주)아이에스 김인석 대표이사의 말이다. 그의 봉사는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층에게 집중되는데, 향후 이들이 우리나라를 위하는 보배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다.

부산 그린노블클럽 초대 후원회장 취임
부산의 키다리 아저씨 김인석 대표이사가 지난 4월 부산 그린노블클럽 창단식에서 초대 후원회장에 취임했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후원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김인석 회장은 그간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후원금과 매년 비해피스쿨 사업에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해 부산지역 아동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키즈페스타 개최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선행에 늘 앞장서왔다.
부산 그린노블클럽 초대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도 아동들이 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나눔의 전도사가 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첫 정기회의에서 사업들에 대한 계획 공유와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후원회원 추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인적 자원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며 “국가를 위하는 미래자원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싶은 생각에 아동들을 위한 봉사에 나서게 됐다”면서 “임기동안 아동학대 방지사업과 중고생 아이리더 지원, 문화예술체험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로타리 3661지구 청소년교환위원장
김인석 회장의 아름다운 손길은 청소년에게도 미친다. 현재 김 회장은 국제로타리 3661지구에서 청소년교환위원장을 맡고 있다.
‘로타리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은 1년 단위로 세계 각국의 청소년과 교환해 문화교류를 이끌고 있는데, 체류기간 중 호스트 가정에서 머물며 현지 학교를 다니게 된다. 매년 10명 정도를 선발해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중고교 재학시절 1년 정도 유학을 해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진다”면서 “언어를 배우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인과 교분을 쌓으면서 세계관을 넓히는 좋은 계기”라면서 ‘로타리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다녀 온 후 삶의 대한 새로운 설계를 하는 등 남다른 국제화 마인드가 자리잡았다고.

에덴밸리CC 후원회, 지역 봉사단체로 도약
청년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김인석 회장은 에덴밸리CC 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산에 위치한 에덴밸리CC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청년층인 직원들의 사내복지가 전무해진 것. 김인석 회장은 청년들의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제고를 위해 후원회 결성을 주도해 초대에서 3대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에덴밸리CC 후원회는 년 2번씩 회식을 지원하고, 비품 등을 구비해 기증하고 있다. 회원들의 관심도 높아져 매년 정기총회를 갖고 저소득 가정 인재양성 장학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매년 기부하는 등 지역 봉사단체로도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김인석 회장은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청년들이 처음부터 좌절을 맛본다면 삶의 있어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며 “항상 행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득차길 바라는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 결실을 맺어 봉사단체로도 발돋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나눔은 실천이 중요”
김인석 회장을 인터뷰 하는 동안 그의 확고한 애국심에 감동했다. 그래도 내 돈이 아깝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계속 이어졌다.

그의 대답은 “사실 처음 목돈을 기부할 때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하고 나서 얻는 행복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하기를 바랐다.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얻는 점도 많았다는 그는 “봉사활동 중 알게 된 한 지인은 절삭기 1대를 돌리고 있는데, 오히려 나보다 기부를 더 많이 하더라”며 “기부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김인석 회장은 자동차와 전자 관련 무역회사인 (주)아이에스를 경영하고 있다. 김 회장의 확고한 나눔 철학 때문일까, 그의 가족 구성원 모두 사회환원에 적극적이다. 아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 5명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아들은 축의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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