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포구청 공보실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소금마을로 유명한 염리동의 전통과 현대를 축제로 승화시킨 2018 염리동 소금축제가 오는 29일(토) 오전 11시, 마포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염리동 소금축제는 조선시대 소금장수가 많이 살았고 소금배가 드나들었던 염리동의 유래와 지역특성을 살려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표적인 마을축제다.

오전 11시 축제의 시작으로 소금이 지나가는 길을 표현하는 가장행렬과 사물놀이, 길놀이를 통한 소금길 퍼레이드가 열린다. 이어 염리동의 유래와 이야기, 소금의 장점을 사진으로 전시한 ‘염리동 스토리& 동의00보감으로 만나는 소금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솔트카페부스에서는 신안군 비금도 섬소금 등 지역 특산품을 경매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 뒤 국악 타악 예술단체인 ‘진천하’가 풍물굿으로 기반으로 한 사물놀이와 길놀이를 공연한다.

사물놀이가 동양을 대표하는 국악공연이었다면, 오후 2시 50분부터 30분간은 서양을 대표하는 퓨전공연이 이뤄진다. 성악을 전공한 남성보컬밴드 ‘팝카펠라 젠틀맨’의 공연과 함께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는 ‘앙상블 수(秀)’는 가야금, 해금, 첼로 등으로 이뤄진 퓨전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은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이어 어린이집 원아들과 고등학교 치어리더팀 등 8팀이 참여한 주민참여 장기자랑 ‘소금꽃스타’가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무엇보다 축제를 빛내줄 하이라이트는 ‘마포황부자 소금꽃할배’다. 오후 4시 40분부터 약 1시간동안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08년부터 염리동 주민들이 참여해서 만든 연극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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