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운영, 고객만족 극대화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예고 없는 죽음 앞에는 누구나 경황이 없기 마련이다. 이 때문인지 장례식장의 횡포로 고객들의 불만이 뉴스에 조명되곤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불합리한 사례를 시정 조치도 하고 있다.

경황없는 상황 앞에 장례식장 선택도 자유롭지 못하다. 최소한 3일 내에 장례를 치러야 하기에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했다고 해도 입맛에 맞는 장례식장을 고를 수도 없다. 대부분 ‘울며 겨자먹기’로 고인의 넋을 위로한다.

최적의 편의시설, 양질의 장례용품
실제 장례식장에 대한 불평불만 사례는 연일 이어진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금전적인 부분과 직결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이면 값은 저렴하지만 품질이 우수하길 바란다.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곳이 부산 주례동에 위치한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소장 조윤혁)이다. ‘보훈병원’이라는 단어에서 보듯 ‘저렴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보훈’이라는 단어에서 ‘국가유공자’가 아니니 “나는 해당사항이 없구나”하고 절로 포기한다.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은 국가유공자에게는 33평형, 참전유공자와 특수임무유공자, 보훈가족에 대해서는 20평형 빈소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의 특별한 혜택이 가는 것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사전 상담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장례용품의 비용은 국가유공자와 일반인이 동일한 가격으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훈가족이 이용하는 시설답게 최적의 편의시설과 양질의 장례용품을 갖추고 있다. 실제 상복과 관 등 장례용품 비용들이 일반 장례식장에 비해 3~5배 가량 저렴하다.
조윤혁 소장은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례식장답게 장례용품은 좋은 품질로 구성돼 있다. 당연히 타 업체에 비해 값도 싸다. 그간 보훈가족 대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인근 지역민들도 점점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례동 인근 부산진구와 사하구, 북구 주민들도 찾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부산시민 모두가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을 찾길 바라고 있다.

조문객들을 위한 무료 주차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의 강점은 무엇보다 투명함이다. 일찍이 촌지없는 깨끗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고객들을 위해 모든 용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도 마련했다. 다양한 장례용품을 구성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가격정찰제 시행으로 혹시나 하는 불편사항도 사전에 차단했다.
시설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현대식 시설로 신축하며, 유가족과 조문객을 위해 넓은 휴게공간 및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모든 분향실내 상주내실, 화장실, 샤워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공기청정기까지 제공한다. 지상 2층 휴게실에는 대형 LCD TV, 공중용PC도 구비하고 있다.
조문객들에게 가장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주차문제도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사실 주차시설 부족도 발목을 잡지만, 문상 후 내야 하는 주차비에 기분 상하는 이들도 많다. 상주와 친한 사이일수록 오랫동안 조문을 하게 되는데, 자칫 조의금을 넘어 설 수도 있다.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의 경우는 이같은 사례는 없다. 유가족과 조문객 모두 완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음식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쓴다. 일체 음식을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조리하는데, 맛이 과히 일품이다.
장례진행에 있어서도 오랜 노하우가 엿보인다. 장례지도사 7명이 상주하며 경건하고 품위있는 영결식은 물론 임종에서 발인까지 종합 장례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납골당 및 제사모시는 방법 안내 등 올바른 장례 절차를 제공하며, 고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고. 장례지도사의 경우는 부산 유일 장례지도과가 있는 동부산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장례행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지역 사랑을 실천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은 수익 창출에만 그치지 않는 모범 업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재산상황을 감안해, 무료로 장례서비스를 실현시키고 있는 것.

보훈대상자 중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들은 물론 지역 내에 있는 일반인들도 무료다. 따뜻한 후기는 연일 이어진다. 한 사례를 살펴보면,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아버지를 여읜 한 중학생이 자신을 돌보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갈팡질팡했다. 소식을 들은 조윤혁 소장이 직권으로 장례를 치러줬다. 거래하는 업체들을 설득해 무료로 영정사진을 확대했고, 상복 등의 장례용품도 수급해 지원했다. 직원들은 장례식장 도우미를 자처했다. 무사히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이 학생은 고마운 마음을 연신 표현했다. 하지만 협력업체들은 손해가 크다고 기쁨의 아우성이 들끓었다는 후담이다.
조윤혁 소장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향후 이들이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행복의 바이러스로 전파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 봉사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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