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남북미 정상이 어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3시44분쯤 문을 열고 군사분계선으로 걸어 내려갔고 북측 판문각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나왔다.

북미 두 정상은 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악수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측)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고 말했다.

잠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집 문을 열고 내려오면서 세 정상이 만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만 자유의집 2층에 마련된 회담장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별도 대기실에서 두 정상을 기다렸다.

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 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오지 않았으면 민망할 뻔 했다"라고 답했다. 

북·미 두 정상은 오후 3시54분부터 회담을 시작해 오후 4시51분까지 약 한시간 가량 회담을 이어갔다. 이후 남,북,미 세 정상은 함께 자유의집을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사진 및 자료제공=정부 정책브리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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