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외교부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강경화 장관은 2019.7.4.(목) 오후 외교부에서 「에리완 유소프(Erywan Yusof)」 브루나이 외교장관과 한-브루나이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브루나이 정상회담(19.3월) 후속조치 방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금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브루나이 국빈방문이 양국 정상간 신뢰와 우의를 증진하고,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교 3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 금년에 지난 정상회의 계기 양국간 합의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여 더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브루나이측이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사의를 표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에리완 장관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특히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6.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북미 및 남북미 정상간 회동에 대해 설명하고, “금번 회동은 향후 북미 실무협상에 동력을 부여하고, 향후 비핵화의 진전이 이루어질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와 관련, 브루나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에리완 장관은 브루나이 정부가 금번 판문점 회동 결과를 높게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강경화 외교장관과 에리완 브루나이 외교장관의 회담은 한-브루나이 양국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협력을 공고하게 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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