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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발전의 숨은 주역들의 이유 있는 항변(사)부산항만산업협회 28대 회장에 고려기공(주) 최만기 대표이사 취임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 경제의 주춧돌이자 세계적인 항구로 거듭난 부산항. 넘쳐나는 물동량은 한국 경제의 근간이 되기도 했다.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항운노조, (사)부산항만산업협회 등 부산항에서 종사하는 이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해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인건비는 상승, 변하지 않는 요율, 최근 주52시간이라는 악재까지 불어오며 존폐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사)부산항만산업협회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만기 회장은 “신고제로 허가를 내줬으면 최소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숨 쉬기 조차 힘든 업계의 사정을 알고 대책 마련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율 문제, 최저가이드인 제시 해야
    (사)부산항만산업협회는 1963년 5월 18일에 설립됐다. 오랜 역사만큼 실질적으로 한국 경제의 부흥을 도왔다. 주요사업은 ▼항만용역업으로 통선과 화물고정, 경비줄잡이, 선박청소, 오물제거, 소독, 폐물수집 침 운반, 칠, 맑은 물 공급 ▼선용품공급업으로 선박에 필요한 선용품 주부식, 침구류 세탁업 등 ▼선박연료공급업 ▼컨테이너수리업이다.
    지역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화물고정업의 경우는 항운노조원 1,200여명을 고용하며, 연간 1,000억원 정도를 지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들에게는 커다란 숙제가 놓여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가가 올라가고 인건비는 상승해왔는데, 이들에게는 제자리였다는 점이다. 실제 부산항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줄잡이의 경우는 20여년 전보다 오히려 요율이 더 낮다. 때문에 인력을 충분히 사용할 수도 없고, 70대의 나이 많은 인력이 아직 이 일을 하고 있다. 결국 부산항을 오가는 외국 선사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낙인 찍히게 된다. 

    낮은 요율 문제로 인해 최저시급을 맞추기에도 급급하다. 
    선사들의 입장도 있다. 요즘 같은 불황에 섣불리 요율을 인상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해결책은 현재로서는 정부의 적절한 안배다. 과거와 같은 ‘고시요율’이 필요하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최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이다. 
    최만기 회장은 “임기동안 제 값을 받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일감은 주는데 과다 경쟁까지 이어지면 다 죽는 꼴이 되고 만다”며 “정부가 현재의 위기를 인식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업체의 난립을 막고 과다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막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52시간 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업무 특성상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현장인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최 회장은 “부산항의 강점이 24시간 돌아가는 체제였다. 반면 일본은 휴일에 작업을 하지 않는다”며 “강점이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한탄했다. 

    회원사들의 화합, 위기 타개의 열쇠
    “어려운 시기에 회장에 취임하면서 책임이 막중하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회원사간 화합에 적극 나서는 한편 권익옹호는 물론 전국협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사)부산항만산업협회 최만기 회장의 다짐이다. 
    협회 특성상 여러 업종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만큼 다수의 의견을 경청해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고자 한다. 하나 된 힘을 모으면 현재의 처한 위기도 분명 타개할 수 있다는 의지다. 요율 문제에 있어서도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력은 자연스레 회원사들의 권익옹호에도 힘이 된다. 
    오랜 역사를 통해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 부산항의 저력을 벗삼아 전국 단위로 영역을 꾀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항만운송관련 사업의 항만질서유지와 노사임금 협의회 전문화로 화물고정업의 활성화, 항만운송관련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경영 합리화,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조 체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올해는 항만용역업 육성, 선박연료공급산업 생태계 개선, 통선업체 보조금 지원 및 컨테이너 수리 작업장 부지 사용료 감면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예고했다. 
    한편, 최만기 회장은 고려기공(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기업의 주력은 화물고정이며 이외 컨테이너수리에 대한 오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성장의 열쇠는 단연 독보적인 기술력 아래 남다른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컨테이너 수리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신뢰성과 업무능력을 인정하는 IICL인증서, ISO 9002를 획득하기도 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노동진 기자  bbong78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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