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기 때문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방 후)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와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3가지 목표로 ▲책임있는 경제강국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교량국가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남북 분단 극복을 통한 ‘평화경제’로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으며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라고 전했다.

남북관계의 청사진으로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다"라며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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