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올해는 대한민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과 스웨덴 정부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우정을 되새기며, 미래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展 개최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9.20.~12.22.까지 세 달간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展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리틀 라이브러리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및 수상자 소개로 구성된다.

△리틀 라이브러리 전시는 2018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최초 전시된 후, 2019년 미국 워싱에 있는 하우스 오브 스웨덴(House of Sweden)에서 소개된 바 있다. 한국 전시 이후 런던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은 스웨덴 아동 문학을 알리고, 어린이·청소년이 책을 읽도록 동기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은 스웨덴 정부가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수여해온 상으로, 글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구연동화가, 독서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개인 또는 다수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좋은 문학 작품은 세상에 어린이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어린이 안에 세상이 자리잡을 수 있게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2. 헬레나 고메르가 말하는 ‘스웨덴 토크’
헬레나 고메르는 스웨덴 쇠데르탈리예의 지역도서관장이다. 헬레나 고메르는 9월 20일 전국 도서관 사서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자신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서가배치법 및 도서관 공간 구성법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 

9월 21일에는 ‘어떻게 아이들의 읽기 욕구를 높일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헬레나 고메르는 스톡홀름 문화도시극장에서 어린이·청소년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서관 공간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책과 스토리에 대한 접근 방법, 독서 진흥을 위해 시도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소개한다. 

3.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공연, 무언극으로 표현하는 우정 
스웨덴의 어린이·청소년 공연 단체인 제브라단의 ‘더 캔’이 9.27~9.28. 이틀간 안산 문화예술센터에서 공연한다. ‘더 캔’은 4살 이상의 유아동을 대상으로 우정의 중요성과 취약함을 무언극의 형태로 전달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4. 마리오네트 인형극에서 영감을 받은 「Actor」 展
스웨덴 아티스트 토쉬텐 유렐이 한국 첫 개인전 「Actor」을 9.19.~10.13.까지 금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Actor」은 유럽 마리오네트 인형극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로, 토쉬텐유렐은 조각들로 인형극의 배우를 표현하고 세계의 은유로서 인형극 무대를 연출한다.

5. 스웨덴에서 온 한국화 두 점을 만나다 
스웨덴에서 온 한국화를 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국외소재 한국문화재특별전」에서 10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한국화 두 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스웨덴 야전병원과 관계된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보존·복원됐으며, 이번 한국 전시를 마치고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으로 돌아가 스웨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9월 26일에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의 마리클 리 큐레이터가 스웨덴에서 가져온 한국화 두 점을 설명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것이다. 해당 심포지엄은 고궁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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