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의원 ‘외유’가 명실상부한 의원 ‘외교’로 정립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문 의장은 “정부나 대통령 주도로 좌지우지되는 외교 방향에서 국회와 민간도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적극적 외교를 해야 한다”며 “국회외교가 국민의 불신을 자처한 측면이 있어서 그것을 바꿔보고자 조직한 것이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라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새삼 더 느낀 것이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선두국가라는 말을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나라에 최고 이익이 될 수 있는 국익외교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의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의 시대는 중국, 일본, 우리나라 3국이 각축전 양상을 보일 텐데, 3국이 각축전을 벌이더라도 함께 힘을 합칠 땐 합쳐서 다가올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불교의 회자정리를 언급하며 “새삼스럽게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됐다”면서 “마침 백서를 만들었다고 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이런 시간을 마련했는데, 차기 의장이 오시더라도 백서를 참고해 이것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