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사무처 제공)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회방송이 제21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새롭게 청소년을 위한 토론 프로그램을 4일부터 방송한다고 밝혔다.

국회방송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청소년의회프로젝트 「우리들의 민주주의」’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우리들의 민주주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들을 토론형식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토론의 중심이 될 청소년위원회의 위원장(MC)은 대한민국 최고의 콘텐츠크리에이터, 초등학생들에게 ‘초통령’이라고도 불리는 도티(본명 나희선)가 맡았다. 무엇이든 쉽게 이야기해주는 전달력과 특히 청소년과의 뛰어난 소통력을 가진 MC 도티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로 이우러진 청소년 위원들이 청소년들의 관심사인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친다.

첫 회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최고 화두로 꼽히는 학원 문제다. <학원선택권, 학생에게 주세요~> 라는 주제로 팽팽한 찬반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에 다니고, 배우는 것은 청소년인데 결정권은 왜 부모님에게 있나요?’라고 외치는 찬성파와 ‘학원비를 내주는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야한다’라는 반대파의 치열한 논리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우리들의 민주주의」는 매주 <어린이 화장의 자유>, <휴대전화 자유사용>, <청소년의 연애> 등 어린이,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청소년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회방송 임광기 방송국장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이 느끼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해 봄으로써 의회민주주의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사고를 건강하게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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