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문법으로 승부

온 나라가‘영어’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또 다시 교육 개혁이 불어닥치리라 예상은 했지만 그 양상이 영어에 집중되어 비중을 이토록 크게 차지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영어교육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부의 영어몰입교육 방침은 일단 수그러들었지만 향후 영어를 향한,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보다 커지게 될 전망이다. 싫든 좋든 일단 잘하고 봐야 하는 것이‘영어’다.

▲ 분당 SLS학원 손우동원장
어디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는 초등학생, 자사고와 특목고의 증가에 따라 일단 고등학교 입시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운 중학생, 또 다시 변형된 대학입시 정책에 따라 발빠르게 대책을 강구해야만 하는 고등학생까지 현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과연 어디에 목적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정책을 만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방식이 제각각이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늘 혼란스럽다. 그 혼란은‘영어’라는 한 과목으로 압축해놓고 봐도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영어를 향한 다양한 방식이 그 비중을 바꿔가며 반세기 한국 영어 교육의 역사를 써왔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다양한 이견이 존재한다. 변하지 않는 목표는 영어를 잘 하는 것이다. 분당의 영어전문학원 SLS학원의 손우동 원장은“읽기, 쓰기, 말하기 등 어떤 형태의 영어를 잘 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를 먼저 의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철저한 소수정예의 과외식 시스템

“현재 고등학교 내신 1등급을 얻기가 쉽지만은 않다. 모든 시험이 1~2점으로 판단되는 것처럼 현재 내신 또한 문법에서 좌우된다.” SLS의 손우동 원장은 보다 효율적으로 영문법 강의를 받는다면 문법수업 자체가 절대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문법에는 문법을 위한 문법과 독해를 위한 문법, 수능과 내신에 출제되는 문법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그저 문법을 위한 문법을 공부하거나 학교나 학원으로부터 강요받기 때문에 영어 공부의 효율성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실제 경험과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강사들도 많고, 강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루지 못한 채 일방적인 수업을 받게 되는 경우 이해력이 부족해도 그냥 넘기기 쉽기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손 원장은 중요한 문법을 쉽게 가르쳐 짧은 시간에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손 원장은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잔뼈가 굵다. 분당에서 새롭게 SLS를 시작한 지도 어느 덧 8년째로 접어들었다.“저는 칠판 위주의 강의를 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그 실력에 맞춘다.”손 원장은 겉멋이 잔뜩 들어간 강의는 지양한다고 밝혔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점수를 올릴지, 수능과 내신의 조화를 어떻게 꾀해야 할지 등의 고민에서 비롯하는 손 원장의 강의는 철저한 소수정예의 과외식 시스템이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대로 마련해 준 다음 학생들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와주는 것이다. 그것은 강의의 방식일 수도 있고, 질의 응답의 방식일 수도 있다.”손 원장은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집중력이라고 강조한다.“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과 교재를 이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동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과정을 철저하게 이해한 다음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렇게 될 때만이 집중력을 최고조로 이끌어낼 수 있다.”손 원장에 따르면 현재 중3과 고1, 고2에 해당하는 7차 대입제도는 수능과 내신 모두 잡아야 가능하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단어 숙어를 암기하고 내용 파악식의 독해를 가지고는 고득점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는“정확한 기초와 기본 문법 실력을 배양하여 고급 영어 독해를 위한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어야만 일류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3주 전부터는 무료로 일요일마다 족집게 강의

SLS 학원의 손우동 원장은“현재의 실력은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성적이 좋은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4~5등급을 받는 학생이 SLS에서 6개월 수강하여 1~3등급정도의 성적을 올렸을 때 기쁨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생의 성적이 오르면 손 원장이나 학부모의 기쁨도 크지만 학생 본인의 성취감이 커서 그 어떤 자극보다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SLS는 분당에 위치해 있지만 정보력만큼은 강남 유명 학원가의 그것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손 원장에 의해 현재 강남 학원가의 정보와 많은 학습 자료들을 제공받고, 경쟁심을 유발하는 토론식 수업으로 학생의 논술 및 면접 구술 시험대비는 물론 학생의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수업으로 이끌고 있다. 실제 입시에서 논구술 시험이 사라졌다 할지라도 논구술을 통한 학생들의 자기 생각 정리와 표현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나 타과목의 성적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력을 강조하는 토론식 수업은 입시 제도에 관계없이 늘 지향되는 수업방식이다. SLS는 방학기간 동안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저렴한 수강료에 특강을 실시한다. 문법과 듣기, 모의고사 등 영어를 분야별로 나누어 특별 강의를 하는 것이다. 또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3주 전부터는 무료로 일요일마다 5시간씩 손 원장만의 최종 정리 강의를 실시해 수능영어를 총망라해준다. 손 원장은“학생이 성실하기만 하면 저의 비법으로 충분히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면서 SLS만의 학습 방법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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