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는 앞으로 미술시장 판도 어떻게 바꿔놓을까?

이경주작가 작품(좌) 권한솔 작가 작품(우)
이경주작가 작품(좌) 권한솔 작가 작품(우)

[시사뉴스피플=이수민기자] 2011년 3월 11일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4만6250달러(한화 약 784억원)에 낙찰된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윙클먼의 Everydays : The First 5000 Days'은 NFT 기술이 적용되어 희소성을 더 강조한 것이 높은 경매가를 기록한 배경이 되었다.

이후, 미술 NFT는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고가에 거래되는 미술 NFT를 일반인이 선뜻 구입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진품임을 증명하는 NFT의 특성상 가격적인 측면에서 대중화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바로 NFT(대체불가토큰)이다. 이런 NFT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NFT 오픈마켓 서비스를 준비중인 주식회사 조이핀(대표 임재식)은 최근 미술 NFT 거래를 3가지 형태로 구분해서 판매하는 <111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1프로젝트>란 하나의 작품을 세가지 형태로 111개의 NFT로 나누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우선 진품을 받을 수 있는 단 한장의 NFT가 존재하고, 작품을 활용하여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2차 저작물 작성권을 NFT에 담아 10장 한정으로 판매하는 것이 두번째다. 세번째는 작품의 이미지를 디지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장의 NFT이다. 이는 온라인에서 프로필 사진이나 게시물에 쓸 수도 있고, 디지털 광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작가를 후원하는 의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NFT 프로필을 지원한다는 발표도 있어, 앞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NFT로 구매해 자신의 SNS 계정에 전시하는 것이 일상화가 될 것이라는 것이 조이핀 측의 전망이다.

참여작가 선정에는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함께 나누고 즐기는 희망을 담아 발달장애아티스트 권한솔 작가를 가장 먼저 초대했다. 
권한솔 작가는 문화정보채널 피처링의 추천을 받아 '1호 초청 작가'가 되었으며 2016년 JW꿈튀움 공모전 우수상을 비롯해 2020년 세계평화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20여차례 수상 경력을 가진 유망한 신진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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