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시사뉴스피플=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13일차인 12월 6일(화) 오후,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집단운송거부 현장에 이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를 방문하고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서 찾아간 집단 운송거부 현장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산업 피해와 국민들의 걱정, 비조합원 차주의 어려움 등을 전달하며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어서 방문한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에서는 “국회로 들어가서 법의 보호를 받으며 논의를 해야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화물연대 지도부의 집단운송거부 철회 결단을 촉구하였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단의 힘을 내세운 화물연대의 불법적 행태로 인해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유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고, 집단위력행사에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하면서,“산업계도 현장 충돌을 막고자 최대한 인내해왔으나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상황으로, 정부는 산업 보호를 위한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면담을 마무리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과 같이 명분을 주고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조건없는 복귀 후 합법적인 틀 내에서 논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