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지 진태유 논설위원
[사진=]본지 진태유 논설위원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30일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국제적 범위의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3년이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그렇다고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CoV-2가 전염 활동의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선 최근 하루 평균 약 30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마지막 의무를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매주 거의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질병의 통제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청은 전염병에 관한 회의를 주관한 회의장에서 최근까지 35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오염의 온상이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다. 따라서 언제 올지 모를 재유행을 예상하기 위해 역학 감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SARS-CoV-2는 여전히 면역 결핍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인플루엔자 위험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어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을 희생시키고 정상화하는 게 옳은지 알 수 없다.  

세계적 유행병의 공식적인 종료로 인해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들의 후유증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긴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정은 어떤 병리학이든 간에, 연구와 보살핌의 노력을 요구한다. 

코로나19의 일시적 소강상태를 이용하여 심지어 선진국들조차 단순한 바이러스 입자에 대한 엄청난 취약성을 드러낸 비극으로부터 또 다른 교훈을 얻어야 한다. 중국과 일부 과학 파트너들의 투명성 부족이 여전한 불법 동물 거래 또는 실험실 유출과 관련된 SARS-CoV-2의 오염의 기원을 찾는 일 유행병 위험 대비와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주제에 대한 성찰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다시 말해 새로운 병원균의 출현을 감시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과 주로 동물들에게서 발생하는 새로운 병원균의 출현을 감시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 또한 박쥐나 다른 잠재적 매개물과 함께 우발적인 확산을 조장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앞으로 있을지 모를 살인 바이러스를 찾기 위해 탐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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