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시장 분석, 소비자 만족 극대화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짐모아 심재천 대표이사가 지난 6월 9일 부산 수영구 호텔센트럴베이에서 ‘오륙도 명상2’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작가로도 활동 중인 심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스스로의 루틴을 만들어 매일 새벽 오륙도를 오르내리며 삶의 대한 고찰을 해왔다. 이를 기록한 작품이 ‘오륙도 명상2’다. 이날 심 대표이사는 참석한 이들에게 친필 사인과 감사 문구를 적어 책을 전달했다. 또한 집필하면서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전해줘 참석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심재천 대표
㈜짐모아 심재천 대표이사를 안지도 어느 덧 10여년이 흘렀다. 기자가 느낀 심 대표이사는 알 듯 말 듯, 신비로움이 가득한 인물이었다. 본업인 ㈜짐모아 경영에 있어서는 빈틈이 없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필기구 메이커인 일본의 제브라(ZEBRA)와 사쿠라(SAKURA)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짐모아의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분석이었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3B(BEAUTIFUL, BELIEVABLE, BRAVE)의 슬로건과 정확한 전달체계를 도입해, 유통의 합리와 표준화를 추구하니 제브라와 사쿠라가 한국 시장에서 안정을 꿰할 수 있었다. 
외모를 봤을 때는 학자 같은 타입인 심 대표이사와는 달리 사이클 매니아이기도 하다. 70대인 심 대표이사의 건강 비결이기도 한데, 주말이면 100km 달리고 있다. 남다른 사이클 사랑 때문인지, ㈜짐모아에는 관련 동호회도 있다. 서울사무실과 부산본사 직원들이 모여 함께 내달리는 이색적인 풍경이 이어진다. 최근에도 하동 섬진강을 다녀오는 등 화합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이클을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명소를 함께 다녀오고, 대마도 완주를 하는 등 강인한 체력과 인내심을 자랑하는 ㈜짐모아다. 
최근에는 작가인 심 대표이사를 볼 수 있었다. 그간 간단한 만남을 가져도 그에 대한 일절 언급이 없으니 알도리는 없었지만, 그만의 새로운 내면을 볼 수 있었다. 

‘초긍정 에너지’가 샘솟는다
‘오륙도 명상2’를 집필한 계기는 뭘까. 평소 불경을 공부하고 서적 탐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그는 갖가지 생각을 글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새벽 오륙도 등반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삶에 대한 명언들을 적기 시작했다. 이를 지인들과 공유하고파 SNS를 통해 전달하게 됐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한 번도 오륙도에 오지 못한 대전에 사는 한 지인은 심 대표의 명언에 매료돼 직접 등반에 나설 정도였다. 이들 모두 오륙도의 풍광을 그리워하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 
주변의 반응이 좋아 에세이집으로 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그간 모아뒀던 글귀들을 담아 ‘오륙도 명상2’를 출판하게 됐다.

심 대표이사는 “삶은 고통으로 가득차 있다. 부정과 분노, 좌절의 시간들을 행복, 성공으로 바꾸는 것이 생각의 힘”이라며 “삶의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인간이기에 오늘도 최고의 하루를 보낸다는 초긍정 에너지를 발현시키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은 그의 이같은 견해를 담았다. 아무 생각없이 쉽게 읽을 수 있고, 그가 직접 촬영한 오륙도의 풍광을 보고 있자면, 마음의 평화가 곧잘 온다. 초긍정 에너지, ‘오륙도 명상2’를 보고 있자면 무한으로 샘솟는걸 실제 체감할 수 있다. 몇 개의 글귀를 소개하면 ‘긍정적 마인드에서 무슨 말이든 축원이 되고, 부정적 마인드에서는 무슨 말이든 저주가 됩니다’ ‘염원은 마음의 캔버스에 그리는 생각, 비전, 꿈, 희망 그 자체요 마음의 작용입니다’ ‘행복하려면 행복할 이유를 찾는 연습을 매일 해야 합니다’ 등이 있다.

‘나눔명문기업’ 가입
심재천 대표이사는 최근에 부산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기도 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3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전문 기부 프로그램이다. ㈜짐모아 심재천 대표이사는 지난 7월 14일 부산시청에서 ㈜에스피시스템스 심상균 회장을 비롯한 총 15개 기업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공동으로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나눔 대표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포용하고, 배려하는 부산만의 특별한 지역 문화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시민의 뜨거운 마음이 2030부산EXPO의 성공적인 유치로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재천 대표이사는 “나눔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책임이다. 특히 현재 부산의 경우는 2030엑스포 유치라는 큰 과제가 있는 만큼 오늘의 염원이 좋은 결과로 꼭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짐모아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제브라(ZEBRA), 사쿠라(SAKURA)와 30년이 넘는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일러스트 공모전 등을 통해 단순한 문구 유통을 뛰어넘어 문화와 예술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투명한 회계를 바탕으로 성실납세자에 곧잘 선정되며 세무서장 표창과 기재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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