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9일, 577돌 한글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9일, 577돌 한글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시사뉴스피플=김태균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월 9일, 577돌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을 방문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 장관은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이 전시 중인 상설전시실에서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정조의 한글편지를 모은 ‘정조 한글 어찰첩’,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인 ‘말모이’ 등을 둘러보고, ‘서울구경 가자스라, 한양가’가 전시 중인 기획전시실도 함께 살펴봤다.

박물관을 둘러본 유 장관은 “지난 재임 시절, 한글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홍보할 공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글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 개관 10년 차를 맞는 한글 박물관이 한글과 한국어를 언어문화 자원으로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글 관련 기관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기획하고, 한글박물관을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라고 말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적·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유 장관 재임시절인 2010년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하여 2014년 10월 9일 개관했다. 박물관에서는 ‘2023 한글주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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