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성장과 함께 사회공헌에도 앞장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한국메탈기계(주)를 아시나요. 이 기업은 국내 최초로 해양과 선박의 Whitemetal Bearing 정비서비스를 시작한 곳이다. 국내 메탈 베어링의 시초로,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발전소와 석유화학, 해양플랜트, 정유, 제철, 자동차, 기계산업 등 전반에 걸쳐 설계와 제작, 재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메탈 베어링계의 최고봉
지난 9월 25일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한국메탈기계(주)를 찾았다. 이 기업은 1975년 설립된 국내 메탈 베어링의 아버지격이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기술력 만큼은 국내 최고다. 박태용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존하는 베어링계의 대부다. 관련 업력만 50년이다. 
오직 한우물만 파온 그는 직원으로 취업해 20여년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직원시절에는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오직 기술력 습득과 발전에만 몰두한 그다. 덕분에 한국메탈기계(주)는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기술력을 가졌고, 이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박 대표이사는 “메탈 베어링은 정밀도가 높다. 또한 마찰계수를 줄여야 하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를 잘 유지해야 한다. 마찰로 생긴 열을 기계의 바탕금속에 전하기 위해 열전도성도 높아야 한다. 특히 계절별, 지역별 온도차에 따라 변화는 메탈 특성 탓에 관련한 숙련도가 있어야만 제작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한국메탈기계(주)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메탈 베어링 제작에 있어 기술력 만큼 숙련된 노하우가 있으니, 특성에 맞는 베어링 생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품질이 우수하니 고객사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국내 발전사들로부터 다수의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태용 대표이사는 “어려운 기술이다. 현재 우리 회사는 체계적인 교육과 트레이닝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 인력의 경우 평균 55세로, 모두 베테랑이다”고 자랑했다. 한편으로 아쉬움도 나타냈다. “든든한 직원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비해 젊은 신입직원이 기술을 안배우려고 하는 현실이 걱정”이라며 “기술을 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연3동 자율방범대 대장
박태용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사회공헌에도 열심히다. 고향인 산청군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를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1월에는 (재)산청군장학회에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다. 또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열리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발로 뛰기도 했다. 재부산산청군향우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성공을 기원하며 입장권 판매를 위해 힘을 모았고, 개막식 당시에는 직접 찾아 응원을 하기도 했다. 덕분인지 추석 당일 6만6천여 명에 이어 30일은 10만5천여 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등 목표 관람객 수인 120만명의 절반인 60만명의 수치가 예상보다 빨리 도달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메탈기계(주)가 위치한 부산 영도구에 40여 년을 거주한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영도구의 대표적인 상공인 단체인 ‘절영상공인연합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기탁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부산 대연동의 장학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사)대삼장학회는 지역 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사랑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연3동 자율방범대 신규 조직에 기여하며, 수년 째 방범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우범지역 순찰은 물론 환경정화에도 나서며 살기 좋은 대연3동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인근 광안리해수욕장이 개장하면 교통정리에도 나선다.
박 대표이사는 “자율방범대는 희생적인 봉사정신이 중무장한 이들이 지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행히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준경찰에 준하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활성화되고 시민들을 위한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방범대를 위한 지원이 다각도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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