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에 앞장선 ㈜한중플랜트...기업의 가치 높여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대기업과의 ‘상생’은 늘 강조되고 있다. 여전히 ‘상생’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제목으로 장식되는 것으로 볼 때, 아직 갈 길은 먼 듯하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중플랜트(대표이사 강영중)에게는 어울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하모니 속에 성장의 열쇠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중플랜트 역시 보유하고 있던 부지를 협력업체에게 반값에 넘기면서, 이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발전설비 분야의 핵심 기업
㈜한중플랜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협력사다. 이 기업 오너인 강영중 대표이사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신인 한국중공업 출신으로, 핵심 설계 부서에서 일했다. 보일러 설계실 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보에 ‘미래의 자랑스런 한중을 위하여’를 기고한 이력이 있기도 하다. 그만큼 한국중공업을 사랑한 그다. 퇴직 후 설립한 회사사명도 여기서 비롯된 한중플랜트다.  
이 기업은 BOILER HRSG 및 B.O.P(BALANCE OF PLANT 등 발전설비 플랜트 공사의 설계와 제작, 현장 설치 및 보수 등에 있어 특화 돼 있다. 관련한 기술경험과 노하우 등은 과히 독보적이다. 발전설비의 문제를 빠르게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측정장비 및 전문 장비도 두루 갖추고 있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선책을 제안하고,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설비의 성능과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 기업의 가치는 대표이사부터 남다른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이다. 현재 기술사이자 보일러 분야에서 숙련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핵심 기술 인력들 역시 발전설비 분야의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석탄화력발전소의 중요 설비인 보일러 보수 분야의 특화된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원패키지를 구현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눈부신 실적을 자랑한다. GS동해전력 1호기 터빈 재열증기배관 누설부 정비공사를 비롯해 영흥 1호기 보일러 FSH Inlet HDR Conn. Tube 교체공사, 대형 GT 시험동 Phase Ⅰ,Ⅱ 해체, 설치 및 시운전 지원 등 국내 대부분의 화력발전소에 참여했다. 해외에서도 인도, 나이지리아, 칠레, 인도네시아 등의 보수실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필리핀 Separator Pipe for Boiler Unit 1 & 2 A class OH 제작에 참여했다. 

가스터빈 국산화
㈜한중플랜트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가스터빈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강영중 대표이사는 “석탄 산업을 없애기는 힘들다. 결국 CO2 저감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와 관련해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 기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국산화 개발에 한창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시험동에서 수년째 참여를 하고 있으며, 김포 현장 시공은 물론 향후 가스터빈 경상정비 분야의 최강자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원전 분야에서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플랜트는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기술 문제에 대해서도 탄력적으로 접근이 가능한데, 이 같은 노하우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영중 대표이사는 “발전설비 시장의 최강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강점인 보일러 보수기술을 바탕으로 가스터빈과 수소플랜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세계 수출의 금자탑을 쌓고 있는 원전분야에서도 특화된 기술력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의 가치를 알아야
㈜한중플랜트는 ESG경영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무 자체가 친환경을 추구하는 분야다. 여기에 더해 인권경영과 채용관리, 인적자원관리, 산업안전, 정보보호, 사회공헌 등 ESG 부문별 항목평가 지수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에서는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김해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산학협력과 지역인재 우선채용제도 등을 수행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강영중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알아줬으면 한다”며 “기업은 사회 기여가 목표인데, 세금의 80%를 담당한다. 기업이 있기에 국가가 지탱이 되고 복지도 실현할 수 있다”면서 “기업이 부실하다는 것은 고용창출이 안되고 세금도 못내고, 기부도 못한다. 결국 국민들의 경제적인 삶은 파탄으로 내몰린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비록 악덕 기업일지라도 국가경제를 위해서는 기업이 사라지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훨씬 낫다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플랜트 강영중 대표이사는 지난 7월 19일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보다 앞선 6월에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로부 7, 8호기 보일러 최종과열기 및 최종재열기 교체공사를 수행함에 있어 오랜 경험과 높은 기술력으로 무재해 적기 준공을 달성하여 설비 신뢰도 확보 및 발전소 운영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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