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누리집 갈무리)
(사진=행정안전부 누리집 갈무리)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당근(舊당근마켓)과 협업하여 추진하고 있는 ‘슬기로운 동네생활’ 프로젝트 공모 결과 최종 6개 지자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종 6개 지자체는 대전 유성, 충남 서산, 충남 당진, 전북 익산, 전남 강진, 경남 창원이다.

□ 대전 유성구는 궁동, 어은동 일대를 대상으로 동네경제공동체를 구성하여 당근플랫폼을 통해 동네상점을 살리는 아이디어 경연대회 등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공유하고, 이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실험함으로써 동네를 혁신생태계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 충남 서산시는 갤러리, 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고, 당근플랫폼을 통한 전시,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공유함으로써 동문동을 고품격 문화거리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 충남 당진시는 읍내동 일원에 주민 소통·교류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이리온(溫/On) 당근마켓(주민에게 온(溫)기를 더하는 온(on)오프라인 통합마켓)’을 조성하고, 로컬푸드를 만들어 유통하는 ‘마켓-IN 모두의 주방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는 등 원도심을 매력적인 동네로 재창조한다.

□ 전북 익산시는 중앙동에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시청, 청년몰과 연계하여 복합놀이공간을 조성하고, 당근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민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특색있는 이벤트를 연계함으로써 침체된 상권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 전남 강진시는 병영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병영성, 하멜기념관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복합문화공간인 병영캐슬라운지를 조성하고, 당근플랫폼을 통해 벼룩시장(플리마켓), 지역축제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 경남 창원시는 소리단길 일원에 로컬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창업 및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개발된 특화상품 등은 당근플랫폼을 통해 유통하고 골목투어, 전시회 등 이벤트를 연계하는 상권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슬기로운 동네생활’은 행안부와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舊당근마켓)’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지자체의 하이퍼로컬(hyper-local, 지역밀착) 단위인 ‘동네’에서부터 소비·교육·여가 등 필수 생활을 완결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동네생활권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접수된 총 14곳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중앙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실무검토, 서면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였고, 총 50억 원(지방비 포함)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이번 달 말까지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며, 당근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이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당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동네생활권이 활력을 되찾아 동네 주민뿐 아니라 외부인도 유입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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