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의학원장 이창훈)이 최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뇌졸중시술 인증은 대한 의학회 산하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가 뇌졸중 환자에게 적정치료와 전문적 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뇌졸중 시술에 필요한 적정 수준 이상의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매년 40례 이상의 뇌졸중 시술 수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장군에서 2022년부터 뇌혈관내시술을 최초로 시작하여, 지난 2년간 매년 40례 이상의 뇌졸중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뇌졸중 시술 인증의 2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혈관조영실 및 혈관조영장비를 갖추고 연간 50례 이상의 코일색전술과 개두술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뇌졸중시술 인증은 2023년 12월부터 오는 2028년까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에는 보건복지부의 제2차심뇌혈관질환 종합계획(‘23-’27) 중 하나인 인적네트워크 사업에 뇌졸중 시술인증기관으로 참여하여 지역 환자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든 타임내 뇌졸중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암 진료 중심의 종합병원에서 뇌졸중 시술 인증 자격을 갖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며 “지역의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는 의료진들의 숨은 희생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뇌졸중 치료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뇌졸중시술 인증을 받은 전문의는 253명이며 인증기관은 모두 98곳이다. 부산은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17명의 인증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포함하여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동의의료원, 동래봉생병원, 김원묵기념 봉생병원 등 총 7곳의 의료기관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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