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경영이사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통해 100% 완벽한 병원 만들 것"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20년 넘게 정형외과 관절 전문병원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센텀의료재단(이사장 박종호)의 부산센텀병원이 최근 종합병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해 12월 승격되면서, 센텀종합병원으로 새 이름을 새긴 이곳은 지난 1월 2일 부산대학교병원장 출신인 박남철 초대 병원장이 취임,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통해 명품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새기겠다는 각오다. 

박남철 초대 병원장 취임
부산센텀병원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2002년 개원해 정형외과 관절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해왔다. 실제 전국 급성기병원 중 최초로 공동간병인 제도를 도입해 노년기 환자들의 간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 결과 인공관절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으로 부울경 지역 부동의 1위이며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9년에는 부산 서부지역의 관문 사상구에 정형외과 수부 전문 서부산센텀병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지역 의료의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명품병원으로 성장한 이곳은 종합병원으로 승격되며,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종합병원으로 거듭난 이곳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검강건진센터를 두고 최신의 치료법과 기술을 활용해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병원장부터 국내 비뇨의학의 최고 권위자인 박남철 전 부산대학교병원장을 모셨다. 박 원장은 정관복원술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이자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이사장, 대한결핵협회 부산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경영에 있어서도 부산대병원 기획실장과 23, 24대 부산대병원장을 역임하며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적인 경영을 이끌었다. 
기존 강점이었던 정형외과의 의료진과 함께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에서도 우수한 의료진을 초빙했다. 나아가 치과도 오픈 예정돼 있는 만큼 다양한 진료를 통해 지역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뇌혈관과 심장혈관흉부, 간담도 질환, 심한 외상, 성형 등의 외과 계열을 특화해 나가기 위해 관련 의료진을 충원하고 최첨단 장비도 도입했다. 인공신장실도 마련했다. 또한 음압격리실 2곳과 MRI와 CT 등의 장비는 물론 상황에 따라 여러 특수장비도 계속해서 도입할 예정이다.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건강검진센터’
센텀종합병원은 부산센텀병원 옆 주차장 부지에 새로이 신축했다. 완공까지 5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분명한 건 오랜 시간이 소요된 만큼 환자들을 위한 특별함도 더해졌다는 점이다. 동선부터 환자들을 위한 세심한 설계가 눈에 띈다. 
실제 건강검진센터를 지난 1월 16일 둘러봤다. 보통 제법 규모가 있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각 검사마다 층이 달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반면 이곳은 영상촬영 후 계단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박지성 경영이사는 “서울과 수도권 병원 등을 벤치마킹 했다”며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꼭 필요한 부분들을 접목하니, 실제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박 경영이사는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병원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KHC’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병원들의 혁신 사례에 대해서 배우고 센텀종합병원에 접목하는 등 환자들을 위한 동선이나 진료,  치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의 건강검진센터는 특수검진까지 가능하도록 최첨단 장비를 통해 명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3월 9일 그랜드 오픈 예정
센텀종합병원의 ‘센텀’은 라틴어로 100을 뜻한 의미다.

(사진=박지성 경영이사)
(사진=박지성 경영이사)

박종호 이사장은 100% 완벽한 병원, 환자와 직원이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종합병원을 통해 건강한 노년맞이(well-aging)를 위해 사회보건사업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령화 도시 부산에서 꼭 필요한 병원이 되기 위해서다. 기존 노인골절에 특화돼 있는 만큼 관절전문병원은 유지하면서 간담도에 있어서도 특화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내과와 건강검진, 인공신장의 영역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암 재활에 있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고자 한다. 
박지성 경영이사는 “관절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 모두를 제공하는 병원, 검사와 진단, 치료와 케어까지 커버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부산을 연고지로 둔 농구 ‘BNK 썸’과 ‘KCC 이지스’ 지정 병원을 넘어 타 스포츠로 영역도 확대해 나가 상생의 모습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텀종합병원은 오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그랜드 오픈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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