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용 대표 “날씨와 상관없는 파크골프, 건강에 더욱 좋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파크골프 인구가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건강을 지키기에 가장 좋은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실내에 국한되어 있기에 비나 눈이 오면 필드에 나갈 수가 없다. 특히나 장마철에는 개점휴업 상태가 된다. 

최근 파크골프인들에게 희소식이 들렸다. 폭염이나 한파에도,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파크골프장이 국내 최초로 울산에서 개장했다. 울산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브라마 파크골프장’(대표 강수용)은 전체 27홀 규모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실내 파크골프장이다. 

파크골프에 최적화 된 ‘브라마골프’
‘브라마 파크골프장’이 국내 최초로 개장한 소식에 지난 2월 26일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날은  비가 축축이 내렸다. 실내 파크골프장이 필요한 이유가 몸소 느껴졌다. 홀 곳곳마다 팀을 짜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브라마 파크골프가 만들어간다. 
강수용 대표를 마주했다. 첫 질문은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에서 출발했다. 강 대표 스스로도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었다”며 “벤치마킹할 곳이 없으니, 설계에서부터 모든 것을 구상하고 새롭게 시도했다”면서 “브라마 골프채의 매력이 없었으면, 상상조차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에게 무모한 도전을 하게끔 만든 브라마 골프채의 매력은 뭘까. 강 대표는 “개인적으로 골프 경력이 수십년이라 골프클럽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며 “브라마의 경우 샤프트가 매력적이다. 탄성이 좋고 부드럽다. 이 제품으로 사업을 하면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브라마 골프의 매력은 실제 골퍼들의 사용후기에서 알 수 있다. 이들의 한결같은 후기는 ‘완벽한 성능’으로 말한다. 브라마 파크골프채를 생산하는 브라마골프 김길선 회장은 “무게가 가볍고, 충격이 잘 흡수되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골프채”라고 자신했다. 브라마골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CNC 정밀가공과 연마, 피팅, R&D 등 골프클럽 제작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실외 파크골프장의 단점, 이제 안녕!
강수용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둘러봤다. 지상 1층과 4층에 파크골프장 27홀이 있다.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고 탄성이 있는 잔디가 깔려 있다. 어르신들의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가능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곳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날은 비가 와서 햇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뜨거운 태양볕 아래에서 운동함에 따라 일어나는 불상사도 없을 듯 하다.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실내파크골프가 정답이라는 강 대표는 “햇빛을 덜 받으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고민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27홀을 도는 경우 5,000보 이상을 걷게 되는, 운동량도 많다”며 자랑했다. 사실 실외 파크골프장의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 햇빛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
2층에는 파크골프샵이 있다. 이곳에서 파크골퍼들의 애호품인 브라마골프 용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퍼팅연습장이 있으며, 파크골프스크린을 통해 연습도 할 수 있다. 한켠에는 휴게실도 마련했다. 여기서 직접 싸온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간단한 조리도 가능하다. 또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정담을 나눌 수 있다.

안내를 받는 중간중간 계속해서 강 대표의 휴대폰에서 전화가 울렸다. 모두 예약전화였다. 대구와 부산, 서울까지 입소문을 타고 단체 예약행렬이 이어졌다. 강수용 대표는 “실외 파크골프장의 단점을 보완했기에 너도나도 찾고 있는 것 같다”며 “가족과 친구, 동료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생활체육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마 파크골프장은 시간 당 최대 100명씩 10회, 하루 총 1,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4시간동안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간권’은 1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주차는 200대까지 가능하다. 특히 위치가 도심이라 대중교통이 용이하다. 인근에 태화강 국가정원과 장생포 고래박물관, 대왕암공원, 주전몽돌해변, 울산 암각화박물관 등 관광지도 많아 울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함께 하기에 더욱 좋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