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환경의 효율성 극대화 이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두동지구에 위치한 보성신항물류㈜(회장 최성식)를 지난 2월 20일 찾았다. 광활한 대지에 놀랐고, 최상의 장비로 일사분란하게 화물을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깨끗함도 돋보였다. 무엇보다 환한 웃음으로 응대해주는 사무실 직원들의 모습에 마냥 신이났다. 수십년을 이어오고 있는 이 기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물류의 생명은 시간과 서비스”
부산항의 컨테이너 내륙기지(양산)에서 연간 약 5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C.Y/CFS(보세창고)를 운영해온 ㈜보성이 2020년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e)의 핵심 성장거점인 두동 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총면적 15,000여평으로 월간 취급물량 50,000M/T 규모의 보성신항물류(주)를 건립하고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이의 일환으로 제4류 위험물을 취급할 수 있는 위험물 창고와 냉장 항온·항습 화물 창고 등 다양한 종류의 수출·입화물 보관 처리 시설도 완비했다. 
이 기업 최성식 회장이 강조하는 “물류의 생명은 시간과 서비스”를 현실화 시킨 것이다. 실제 보성신항물류(주)가 위치한 두동지역은 동북아 물류허브의 핵심거점이자, 최적의 교통망으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른 운송비나 제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면 항만과 항공, 철도를 한데 묶은 트라이포트가 완성되고, 그에 따른 최대 수혜처가 된다. 
향후 가치를 내다보고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최신 하역장비와 운송장비는 물론 첨단 CCTV 다수를 설치하는 등 내·외부 보안시설을 강화했다. 또한 냉동컨테이너(Reefer Container) 발전용 전기 연결구도 완비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화물에 대한 안전과 고객사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한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
이 기업의 경쟁력은 뭘까. 최병목 상무이사는 한 마디로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타 업체가 꺼려하는 분야에 도전했고, 가치를 창출했다. 체계적인 물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안정적인 정착에 매진했다. 다가오는 가덕도신공항 시대를 맞이해 발빠르게 준비하며 제2의 도약도 예고하고 있다. 
최 상무이사는 “서비스업인 만큼 고객 응대가 필수”라며 “우리 회사의 사무직이나 현장직 모두 밝은 표정에 친절도도 매우 높다. 우리 회사의 자랑”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이 기업이 추구하는 사내복지 향상과 연계 돼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작업환경을 높이기 위해 풀 오토 장비를 구비하고,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모든 업무의 전산화도 이뤘다. 업종 특성상 외곽에 위치해 있기에 통근이 불편함에 따라 승합차 운영도 한다. 
특히 사측은 매일 아침 별도의 시간을 두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주기적인 안전교육은 물론 성희롱 등 기업 내에서 있어서는 안될 교육에도 만전을 기한다.
최병목 상무이사의 경우는 집무실을 활짝 열어뒀다. 누구나 편히 오갈수 있으며, 면담을 통해 풀어나가는 열쇠가 된다. 최재혁 이사의 경우는 대부분의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사측과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휴대폰 충전기를 별도로 만들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 상무이사는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내복지는 물론 임금 부분에서도 동종업계 최고를 지향하며, 임직원들의 심리적·육체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부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최 상무이사는 “주52시간을 업종에 따라 차별화 해줬으면 한다”며 “우리의 경우 선박의 입항에 따라 업무량이 상이하다”며 “어떤 날은 철야도 해야하지만, 또 다른 날은 일이 없기도 하다”면서 정부의 현실적인 정책을 바랐다. 
한편, 보성신항물류(주)는 종합물류 업체로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규영업 강화는 물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가 부지 확보도 할 예정이다. 최병목 상무이사는 “지금껏 직원들의 노력으로 보성신항물류로 새롭게 태어났다. 향후 기대되는 가치를 벗삼아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다함께 힘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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