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장동광 원장(왼쪽)과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가 13일 오후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장동광 원장(왼쪽)과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가 13일 오후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문화재단)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과 ‘융합예술 창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3일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문화예술분야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열린 서울문화재단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력 전시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 언폴드엑스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융합예술 콘텐츠의 유통·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문화재이자 오랜 기간 시민과 함께해온 공간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융합예술 축제인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4차 산업시대 융합예술을 선도하는 대표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미래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각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신기술을 활용한 예술×기술 창·제작 지원, 동시대 융합예술분야를 선도하는 전시 등으로 구성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국공예 및 디자인, 전통생활문화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를 운영하는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융합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관 간 지속가능 교류 모델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 확대와 학술행사 등을 통해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융합예술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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