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뉴스피플] 김보연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약칭 SPAF_스파프)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개막작인 연극 <노란 벽지(Die gelbe Tapete)>이다. 현대 실험연극의 메카이자 베를린 최고 명성의 극장 샤우뷔네(Schaubuhne)가 제작, 전 세계의 유명 극장과 축제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연출가 케이터 미첼(Katie Mitchell)이 연출한 작품이다.

더불어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오태석과 이윤택의 작품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태석(극단 목화)은 강렬한 현실풍자와 특유의 언어유희가 담긴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를 무대에 올린다. 이윤택(연희단거리패)은 일본 극작가 오타 쇼고의 초기 대표작 <코마치후덴>을 공연한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SPAF’는 2013년 축제에 총 객석점유율 99.7%를 기록하며 19편의 공연 중 10편이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축제 역시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다수 초청해 관객은 물론 예술계에 자극과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공연문의: 02)3668-0100, http://www.spa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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