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라이드>

 
2008년 영국 내셔널씨어터 초연 이후 비평가협회(Critics Circle), 올리비에(Olivier)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인기와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연극 <프라이드>가 국내에서도 ‘연극열전5’ 시리즈로 막을 올린다. 전혀 다른 두 시대,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두 개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pride)’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08년 사이를 오가며 올리버와 필립, 실비아 세 사람이 처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여준다.
◆ 일시: 2014/08/16 ~ 2014/11/02
◆ 장소: 아트원씨어터 2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의 본 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화려한 의상과 무대, 다이나믹한 탭댄스, 귀에 쏙쏙 박히는 뮤지컬 넘버로 꿈과 희망을 담은 스토리가 펼쳐진다. 무명의 뮤지컬 배우로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루며 스타로 거듭나는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에는 전재홍과 이충주, 브로드웨이 최고 독설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남경주와 김영호가 열연하며 악명 높은 스타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박해미와 홍지민이 등장한다. 올 여름 스윙과 그루브 넘치는 재즈 선율에 맞춰 경쾌한 탭 댄스의 세계로 빠져보자.
◆ 일시: 2014/07/08 ~ 2014/08/31
◆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음악극 <노베첸토 - 피아니스트의 전설>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모놀로그 희곡 <노베첸토>의 스토리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극단 거미에 의해 피아노 선율 가득한 모노드라마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노베첸토 이야기는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통 트리오 재즈 밴드의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더하고,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밴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주인공으로는 첫해부터 열연했던 배우 조판수가 무대 위에 오른다. 바다 위에서 평생을 살다 간 천재 피아니스트 노베첸토는 “누군가에게 들려줄 만한 이야기가 있다면 실패한 인생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 일시: 2014/08/28 ~ 2014/09/14
◆ 장소: 정동 세실극장

연극 <유리동물원>

 
1945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뒤 뉴욕 극평가상, 시드니 하워드상, 도널드슨상을 휩쓴 이 작품은 테네시 윌리엄스를 미국 최고 극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자전적 작품으로 유명하다. 올 2014 토니어워즈 최우수 리바이벌연극 등 7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되었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무대에서는 좀처럼 만날 기회가 없다가 동갑내기 예술가 한태숙 연출과 배우 김성녀가 이번 무대에서 함께 만나 작가의 분신인 톰의 기억을 바탕으로 위태로운 한 가족의 상실, 고독, 부서진 꿈에 관해 이야기한다.
◆ 일시: 2014/08/06 ~ 2014/08/30
◆ 장소: 명동예술극장

오페라 <토스카>

 
뜨거운 여름날 사랑의 속삭임이 하룻밤 비극으로 치닫는 격정적인 사랑과 정치적 혼돈 속의 로마 이야기를 그린 <토스카>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무대에 오른다. 강한 연극적 요소와 유려한 선율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비극을 향해 달리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섬세하고 유려한 아리아 속에 펼쳐지며,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세계적인 지휘자 및 연출가의 앙상블 속에 탄생할 무대는 그 자체로 놓쳐서는 안 될 기회가 될 것이다.
◆ 일시: 2014/08/22 ~ 2014/08/23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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