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파식별)라는 기술의 등장으로, SF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일 것 같았던 사물 간의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왔다. 95년도 설립 이후 더 많은 정보를 더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여 새로운 생활환경을 열어가는 (주)이씨오의 이사영 대표가 있다.


▲ 이사영 대표는 이씨오의 기술력으로 외화낭비를 막아 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씨오의 유일한 기술력
작년 가을, 국내에서 출판되는 도서들을 분류하고 운송하는 과정에 전자태그(RFID)를 적용하는‘RFID 적용 출판유통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각각의 책마다 RFID 태그를 부착하여 유통과 물류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국내 출판 물류의 효율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RFID 적용 출판유통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은 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출판유통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사업주관업체에 (주)이씨오(www.eco.co.kr)를 선정하면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였다. 본 사업의 주관자인 (주)이씨오는 2001년 도서관 및 장서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RFID를 성공적으로 접목, 도서관 RFID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여 국립 중앙 도서관, 국회 도서관 등 국내 20개 주요 공공도서관에 성공적으로 RFID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해 Middle Range Reader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에는 최대 인식거리 1.2m까지 지원하는 Long Range Reader ER300의 출시할 계획이다. 433MHz(Active) 대역의 능동형 RFID 장비의 경우에도 이미 해양수산부와 산업자원부 프로젝트에 사용되어 성능이 검증된, RFID 리더와 태그를 이스라엘 하이지텍 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직접 제작,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현재 이씨오에서는 유통물류분야를 축으로 RFID 관련 시범 적용을 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수출입 국가 물류 인프라 지원사업 진행을 통하여 자동차 분야 등, 각 산업 전반의 국가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RFID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공정 자동화, 자산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도서관시스템의 자동화는 바코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시장은 대부분 외국 기업의 솔루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최근 바코드 기반의 솔루션은 RFID 기반의 시스템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RFID 솔루션이 도입된 도서관 중 80%는 이씨오의 RFID 도서관 솔루션으로 구축되어 있다. 이씨오의 기술력은 외화낭비를 막아 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과연 그들이 또 다시 어떤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낼지 도서관은 또 어떤 변화를 꿈꾸게 될지 상상을 펼쳐보게 된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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