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 지상파 방송국과 엘에이치 공동주최로 일본 투어공연 진출!

[서울=시사뉴스피플] 김보연 기자

 
여성들만을 위한 공연으로 국내 언론 및 공연계 핫이슈로 주목받은 박칼린 연출 <미스터쇼>가 오는 4월, 일본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4년 3월 초연 이후 불과 1년 만에 일본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미스터쇼 in Japan>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아카사카 브리츠(AKASAKA Blitz)에서 공연한다.

이번 일본 진출은 (주)엘에이치와 일본 TBS(도쿄방송)가 공동주최하며, (주)미스터쇼프로덕션에서 기획, DISK GARADE에서 제작한다. 무엇보다 일본 4대 지상파 방송국 TBS와 일본 최대 티켓 판매 및 이벤트 제작사인 DISK GARAGE 등과의 협력으로 해외투어공연이 성사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쇼 in Japan>을 공연할 아카사카 브리츠(AKASAKA Blitz)는 TBS가 운영하는 라이브 극장으로써 도쿄 젊은이들의 핫 스팟으로 떠오르는 아카사카에 위치해 있으며,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및 다양한 해외 라이선스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국내 가수 중에선 세븐, 카라, 애프터스쿨 등이 무대에 오른 바 있기도 하다.

<미스터쇼>는 지난 1월 31일까지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연일 매진행진 속에서 총 관람객 10만 명에 돌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 기간 중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 투어 공연에 대한 러브콜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 또한,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한 해외 관객들의 문의가 쇄도해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의 온라인 예매처 등을 통한 판매를 진행했다. 이젠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의 여성 관객에게 <미스터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칼린 연출은“일본 투어공연의 퀄리티를 위해 공연을 현지화 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미스터쇼>의 일본 공연 버전의 경우, 공연의 8가지 에피소드 중 동양의 무사를 주제로 한 장면에서 기존 의상 대신 일본 관객 정서를 고려한 새로운 의상을 적용할 예정도 밝혔다.

 
더불어 한국의 SHOW MC가 직접 일본어로 공연을 진행한다. <미스터쇼>는 뮤지컬처럼 정해진 대사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MC가 매회 분위기와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멘트를 해 관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작품이다. MC의 일본어 공부와 일본 관객에 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투어공연 내용을 보완한다. 해외 투어공연에서도 상황에 맞는 대화를 이끌어 내어 <미스터쇼>의 관전 포인트인 ‘관객과의 공감과 소통’에 대한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이 기획사 측의 입장이다. 언어와 문화를 비롯한 유머코드가 다른 일본 관객에게 한국 배우들의 매력과 MC의 커뮤니케이션 화두가 통할 수 있을지 <미스터쇼>의 흥행의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터쇼> 일본 투어공연을 공동주최하는 ㈜엘에이치 정철웅 대표는 “일본 TBS, DISK GARAGE 등 공연계의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 공연을 성사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미스터쇼’의 일본 진출로 일본 공연계에도 한류의 새 바람이 형성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한일 문화 교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쇼 in Japan>의 자세한 내용은 국내홈페이지 및 문의처 ㈜미스터쇼프로덕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지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 정보는 미스터쇼 일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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