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국방위는 지난 5일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견없이 채택했다. 창군 이래 첫 육군3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됐다.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했다”며 “38년 동안 주요 야전지휘관 및 정책부서 지휘관를 거치면서 작전 및 정책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갖췄고 자질과 역량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육군3사 출신 첫 합참의장 탄생이 쉽지만은 안았다. 이날 새정치 문재인 대표는 이 후보자의 석사 논문 중 ‘5ㆍ16을 군사혁명’이란 표현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답을 회피하는 등 모호한 발언을 이어갔다. 때문에 여야 의원들과 부딪히며 정회로 이어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오후 2시에 다시 이어진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답변태도에 대해 사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순진 후보자는 “5ㆍ16에 대한 공인으로서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5ㆍ16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합참의장에 취임하면 군의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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