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미래대화’ 격년으로 한·일에서 열리길 바란다"

[국회=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일본을 공식 순방 중인 정의화 의장이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을 만나 “‘한·일미래대화’의 출범은 한일 양국간 교류협력 증진 및 상호신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일미래대화’가 격년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일 양국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지난 16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일본 중의원 의장 공관에서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을 만났다.

이날 정 의장은 지난 달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조속히 복구되길 갈망했다.

오오시마 의장은 한국에서 군수송기를 비롯해 많은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 의장은 “‘실과 바늘’과 같은 이웃국가로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면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의회차원에서 미래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한·일의회 미래대화’에 화답해주시고, 이번 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오시마 의장은 “다음 국회에도 한일관계 신뢰와 의회교류협력의 진전이 매우 중요한데, 정 의장님의 노력으로 ‘한·일의회 미래대화’라는 대화채널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미래지향적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작년 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총리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합의한 내용을 일본 정부는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제대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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