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깔로 다시 관객들을 맞을 준비 한창

[서울=시사뉴스피플] 김보연 기자

   ▲ 자료제공: 극단 SOULMATE
7년 전 실험적인 스타일로 영화를 재해석해 무대에 올렸던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가 2016년 여름 더욱 풍성해진 배우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오른다.

기존의 중심을 달렸던 연출 최무성과 배우 김정석, 홍석빈이 더 농익은 연기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다.

7년 전 공연 당시, 관객들과 대학로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됐던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가 올 여름 더 강렬한 색깔로 다시 관객들을 맞을 것이다. 

이 작품의 연출의도에 대해 최무성 연출은 “사람의 마음은 칼과 같다. 나이를 먹어 갈수록 삶 주변에 널려있는 온갖 불의에 무뎌진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며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해선 안 될 일을 조금씩 다 한다고 생각하는, 해선 안 될 일을 당하는, 당하고도 모르는, 당해도 당한 줄 모르는, 당해도 별 수 없다 체념하는, 해선 안 될 일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라고 침묵하는…”라고 밝혔다.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는 규남, 탐욕스런 원영으로부터 갖은 폭행 속에서 살아간다. 동네에서 계속해서 강아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되고, 사람들마저 사라지기 시작한다. 규남을 의심한 원영은 그의 거처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7년 만에 돌아온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펼쳐진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대학로 티켓닷컴에서 가능하다. (문의: 02-747-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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