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대호 트위터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이대호의 홈런본능이 다시 살아났다. 이대호 선수는 9일 워싱턴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는 39일만의 홈런으로, 시즌 14호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2회말 주자없이 2아웃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은 0 대 0의 균형을 깨며,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 2볼 이후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구속 151km의 데릭 홀랜드의 공을 쳐냈으며, 데릭 홀랜드에게만 3번째 홈런을 뽑아내, ‘천적’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마리너스는 아메리칸 서부 리그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하며, 현재 스코어 4 대 3으로, 시애틀이 6회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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