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서울시가 연말을 앞두고 내달 31일까지 시 본청을 비롯해 사업소,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시 산하 전 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공직기강 특별점검은 최근 시민들의 국정에 대한 불신 및 불안심리 등 고조로 인해 자칫하면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고, 연말을 대비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안전관리 소홀 등에 대하여 집중 점검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일 서울시 본청 실·국·본부 및 투자·출연기관 소속 감사담당자 전원을 대상으로 ‘연말 대비 공직기강 확립 특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연말을 앞두고 실시하는 공직기강 특별점검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될 분야는 법령 위반 또는 지위 권한을 남용한 부정청탁, 성추행‧음주운전등 등 공직자의 품위훼손 행위, 금품수수, 시민 불편 등이다.

서울시 감사위원회 소속 전문 감찰요원 12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은 비위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인·허가 관련기관, 상시 감찰활동 중 적발 이력이 있는 기관 등 취약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 및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직기강 점검기간 중 금품수수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적발될 경우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 전 공직자들은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여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업무 전념을 통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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