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당화면 캡처)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주인공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이용한 사실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 대통령이 억대의 연회비를 내야 하는 차움의원 VIP시설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무료 이용한 사실을 보도했다. 차움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이용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 이후에는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크릿 가든’ 길라임의 패러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길라임은 소방관인 아버지를 일찍 여읜 인물로 다른 사람의 대역배우가 직업이다. 극중 길라임도 대역 배우와 영혼이 바뀌었는데, 박 대통령도 최순실과 영혼이 바뀐 것이라는 것.

‘길라임’이라는 이름도 화제다. 한자로 ‘吉(길할 길) 裸(옷 벗을 라) 恁(생각할 임)’이 ‘옷 벗을 생각하면 길하다’의 뜻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퇴진을 생각할수록 길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크릿 가든’ 남자 주인공 현빈의 대사도 패러디 소재가 되고 있다. 극 중 명대사인 ‘그게 최선입니까?’가 ‘그게 최순실입니까?’로 바뀌었고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란 대사는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혼이 비정상이었나‘라는 패러디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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