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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병규, 20년 선수생활 마치고 은퇴
(사진출처=LG트윈스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적토마’ 이병규가 은퇴를 결정했다. LG트윈스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병규 선수가 지난 24일 은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병규는 2016 시즌 종료 후 거취를 놓고 고심하다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년간 LG에서만 활약한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 후, LG트윈스로 1차 지명으로 1997년 입단했다. 프로야구에서 17시즌 활동하며, 통산 1741경기 출전, 타율 3할1푼1리(6571타수), 2043안타, 972타점, 161홈런, 992득점, 147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1999~2001년까지 최다안타상 3연패를 달성했으며, 2005년에는 최다안타상과 타격왕, 골든글러브 외야수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뽐냈다. 무릎 부상을 당한 2003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쳐냈다. 2009~2010년 3년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동 후, LG에 복귀한 이병규는 불혹의 나이에도 2013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타율 3할4푼8리로 역대 최고령 타격왕에 오르며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그 해 7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최고령(만 38세 8개월 10일) 사이클링히트를, 7월 10일 잠실 NC전에서는 10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 5월6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세웠다. 삼성 양준혁이 1803경기 만에 작성한 기록을 150경기 앞당긴 1653경기만이었다. 한 팀에서만 기록한 최초의 2000안타이기도 하다.

이병규는 20년간 호타준족(타격과 주루가 뛰어난 선수를 이르는 말)으로 ‘적토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LG에서만 활약한 만큼, 팬들의 아쉬움도 이어졌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LG팬들은 “이병규 야구 진짜 잘했는데 못본다는 생각에 갑갑하다”, “어떤 모습으로든 빨리 다시 만났으면 한다”, “레전드를 이렇게 보내니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병규의 향후 거취는 구단과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전은지 기자  arej9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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