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위 주최 ‘조금 다른 밴드’ 오는 26일 쇼케이스

‘조금 다른 밴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조금 다른 밴드’의 앨범발매기념 쇼케이스가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가 주최하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이 주관하는 ‘조금 다른 밴드’ 양성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애라는 장벽을 넘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대중예술 분야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조금 다른 밴드’는 지난 4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6명의 멤버로 결성되어 9개월간의 연습과 각종 공연 참가 등으로 음악 실력을 키워 이번 쇼케이스와 함께 첫 음악앨범 발매를 하게 됐다.

조금다른 밴드 멤버는 6명이다. 최홍엽(기타․리더, 26), 김민우(베이스, 19, 자폐성 장애 3급), 함성재(건반, 18, 자폐성 장애 2급), 황산하(건반, 17, 자폐성 장애 2급), 권오현(드럼, 25), 홍서연(보컬·작곡, 23) 등으로 구성됐다.

‘조금 다른 밴드’의 첫 앨범에는 밴드 각 구성원들의 열정과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작곡 ‘네에게로’, ‘서울’, ‘러브 투데이’, ‘무지개’, ‘너에게로(Instrumental)’ 등 4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번 음악앨범은 디지털앨범으로 제작되어 오는 2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앨범 타이틀곡 ‘너에게로’는 반복되는 후렴부 멜로디의 중독성이 강한 곡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즐길 수 있는 곡다. 특히 이번 앨범 작업에는 JYP 소속 심은지 작곡가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조금 다른 밴드’는 이번 앨범발매를 기념하여 12월 26일(월) 오후 7시 30분 대학로 ‘이음(장애인문화예술센터)’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쇼케이스에는 앨범 수록곡 외에도 밴드 멤버 각자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솔로 연주 무대와 재즈 퓨전연주 밴드 ‘라스트폴’과 락밴드 ‘벗’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조금 다른 밴드’로 9개월간 동고동락한 밴드 멤버들은 이번 앨범 제작 작업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고 끈끈해진 기분”(김민우, 베이스), “그 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힘들지 않게 느껴지는 경험”(홍서연, 보컬․작곡) 등의 소감을 밝혔다

‘조금 다른 밴드’의 육성 과정과 밴드활동, 앨범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밴드 페이스북 페이지 조금 다른 밴드(facebook.com/cdband2016)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쇼케이스는 전석 초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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