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손영철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하면서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던  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결국 경질 되었다.

축구협회는 15일 오후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나게 됐다. 새 사령탑은 기술 위원회에서 빨리 결정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슈틸리케 감독은 초기에는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2015년 3월 열린 우즈베키스탄전부터 쿠웨이트전 몰수승까지 대표팀을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이끌기도 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약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아시아 국가 대항전이 있기에 그리  좋은 평가는 받을수가 없었다. 

대표팀을 맡은 슈틸리케 감독은 처음에 안정적 전력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이후 9월부터 대표팀의 불안한 전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란 과 졸전과 올해 3월 중국을 상대로 패하는 결정적인 수모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비판과 신뢰에 대한 양분의 목소리도 많았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한번더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카타르와 결전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보여준 충격패로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졌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을 맡아 27승5무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금 한국축구는 월드컵 진출마져  위기 상황으로 팀을 내몰았고 결국 사령탑에서 경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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