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우정청승격 대국민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은 보편적서비스 확대를 위한 우정청승격 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정청승격은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자유한국당의 공약으로서 장시간의 노동과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집배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반드시 개편이 필요하다는 요구의 목소리가 지속되어 왔다.

김성태 의원은 “하루에 1000여건의 우편물을 처리하면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을 돕는 등 국민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집배원”이라면서 “이러한 헌신에 맞게 처우개선이 절실하지만 우정사업본부 체제에서는 여의치 않은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또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청 승격을 통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독자적인 정책결정과 집행권한을 확보하고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하는 체제로의 전환한다면, 직원들의 처우개선 및 복리증진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에는 5만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미래부산하의 본부로 한정되어 있다. 미래부의 인가 없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현실이다.

김성태 의원은 “현재 우정사업본부에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자동화와 정보화역량 강화, 집배업무 제도개혁과 같은 산적한 업무가 쌓여있다”면서 “이 모두 우정사업본부의 독립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인 만큼, 정부와 국회가 우정청승격을 위한 거버넌스 개편에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국회로 제출한 시기에 맞춰 우체국직원 서비스개선 및 위상 강화를 위해 대국민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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