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세월호 4주기 추모 간담회를 지난 11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거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세월호 아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길을 열 수 없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을 하나씩 현실화 시켜 내고 싹 틔우면서도 세월호 아이들을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것은 빚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언급하며 “헌법재판소의 소수 의견이었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보호책무의 성실의무에 대한 소홀함이 있었다는 소수 의견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당시 대통령은 침실에 있었고, 사고 이후 한참 지나서야 보고를 받고, 또 사고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최순실을 만났다. 오후 늦게 최순실의 의견으로 중대본을 방문했고, 그 때까지도 ‘구명조끼 입지 않았느냐’는 엉뚱한 말을 하는 등 구호를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 개헌을 하는 것이라는 추 대표는 “국민의 생명권을, 사람의 생명권을 존중하겠다는 것이었고, 안전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특조위에 훼방을 놓고, 국민이 요구하는 헌법개정안을 보고도 국민투표법조차 통과시키기 않고 위헌상태를 2년 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추 대표는 “우리가 기억에서 지우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우리 아이들 때문에라도 새롭게 반드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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