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대선 이후 1년여 만에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돌아왔다.

손 선대위원장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을 맡는다”고 공식발표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합의제 민주주의를 이루는 개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북 교류협력의 활성화로 북한의 개혁 개방이 이루어지고, 통일의 기반이 구축될 것을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파탄이 나면 큰 일”이라며 “성공해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내 정치의 안정이 필수적이며, 정치적 균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력의 일방적 집중은 부정과 비리를 낳는다”며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미덕이며, 정치적 안정과 균형을 통한 경제적 번영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힘”이라면서 “다당제 연립정부로 정치적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하나로 단결하여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자”며 “호남을 끌어들이고 영남을 넓히고, 충청 강원 수도권의 기반을 다지자”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